상처 치유를 통한 콜라겐 유도가 Microneedling의 가장 잘 알려진 기전이지만, 다음과 같은 추가적인 기전들이 제안되고 있다.
• 생체 전기 신호 (Bioelectrical Signals)
Liebl 등이 제안한 가설로, 미세 바늘이 세포막 근처에 접근할 때 세포막 전위가 일시적으로 크게 변화(-70mV에서 -100mV로)하며, 이것이 세포 활성 증가, 단백질 및 성장 인자 방출, 섬유아세포 이동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론이다. 이 관점에서는 Microneedling이 실제적인 상처 없이 전기적 신호를 통해 세포 증식을 유도할 수 있다고 본다. 또한, 손상된 경피 전위(Transepithelial Potentials, TEPs)를 복구하여 상피 세포 이동 및 치유를 도울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.
• MMP 유도 (MMP Induction)
Microneedling자극에 의해 유도되는 기질 금속단백분해효소(MMPs)의 발현이 과색소침착 감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추측이 있다. MMPs는 ECM 분해 및 리모델링에 관여하므로, 흉터 조직 개선에도 역할을 할 수 있다.
• 각질형성세포 조절 (Keratinocyte Regulation)
여드름 환자에서 관찰되는 각질형성세포의 과증식을 하향 조절하여 세포 평형을 맞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.
• 멜라닌세포 조절 (Melanocyte Regulation) Microneedling 후 방출되는 성장 인자(MGF, KGF, EGF 등)가 각질형성세포와 멜라닌세포 간의 신호 전달을 정상화하고 멜라닌 생성을 조절하여 색소 침착을 개선할 수 있다는 기전이 제시되었다.
이러한 추가적인 기전들은 Microneedling이 단순한 상처 치유 자극을 넘어, 세포 수준에서의 전기생리학적 변화 및 직접적인 세포 기능 조절을 통해 다면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음을 시사한다. 하지만 이러한 가설들은 아직 명확한 규명을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도 언급되고 있다.